세계 유네스코 지정 !!영주부석사 나들이 ~~(여름휴가 두번째코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

천년고찰 영주부석사 나들이 ~~(여름휴가 두번째코스)

 

 

 

친정이 경북 영주라
휴가말미 친정에서 며칠 더 쉬며 가까운 부석사에
가보기로 했다

 

 

영주엔 부석사말고도 순흥 선비촌과
소수서원 ...또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무섬마을등 볼만한 문화재가 꽤있지만 때마침 부석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터라 걷기싫어하는 신랑이 왠일인지 자꾸 가자고 부추긴다.

 

결국 못 이기는척 살인적인 폭염을피해 저녁무렵 자랑스러운 문화재 탐방길에 올랐다 ~~

어른 두분과 어린이가 있음을 감안 .....부석사의정석 코스가아닌 아는사람만 아는 ?
차량으로 올라갈수있는 쉬운길을 택해 여유롭게 오르니
살짝 미안한 기분마져든다 ... ㅋㅋ

 

다음엔 정석코스 그대로 음미하며 맛보리라
위안하며 ~~~~^^

 

<입장료 >
어른 :1200원
청소년 : 1000원
어린이 : 800원

 

그런데 주차장앞 입구매표소에 사람이없다 ...
일요일(주말?)엔 무료인가보다
대박 ~~~~~~~~^^ㅋ

 

 

 

입구 무사통과 ~~~~~

 

역시 해질무렵이라서인지 생각보다 시원하다
시원스레 잘다듬어진 길을따라 옛 선인의 발자취를 더듬어본다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세운 ‘화엄 10찰’ 가운데 한 곳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원으로여겨졌다

 

 

입구좌측편에 박물관은 공사중이어서 아쉽게도 다음기회에 ~

 

 

 

 

 

 

고색창연한 부석사의 위용이 고즈넉한 산사의 풍광과 어우러져 감히 범접할수없는 기운을 뿜어내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구릉에 사찰이 건립되었음에도 산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산과 잘 어우러져 사찰이 서 있다.

 

하늘과 맞닿은듯 도무지 끝날것같지않은 계단으로이어진 극락으로 향하는 문앞에서면 여느 절에서 느껴보지못한 기운에 압도당한다.

 

단청마저 입히지 않아 오히려 "이건 진짜배기야 !!
오리지널 이라구!! "란 말이 절로터져나온다 .

 

 

 

 

 

 

 

 

 

 

 

 

 

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은 그야말로 약수가 따로없다
시원하게 한바가지 들이킨다 캬~~~~~!!ㅋ

 

 

다시 위를 바라보니 유명한 안양문이 보인다

 

앞에서 보면 2층 누각이지만, 무량수전 쪽에서 보면 단층 전각처럼 보인다.

 

 

‘안양(安養)’이란 극락을 뜻하는 말로, 안양문은 극락에 이르는 입구를 상징하고, 안양문을 지나면 나오는 무량수전은 극락을 상징한다고...

 

높고 끝없는 계단을 올라야 이를수있는 부석사의 문들은 마치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극락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큰 고난과시련을 이겨내야 극락이라는 궁극의 이상향을 이루어낼수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것같다 ~~

 

2층 누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부석사 경내의 전각들이 한눈에 펼쳐지고 소백산맥과 어우러져 일몰 때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그옛날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인 김삿갓도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노래하는 시문(詩文)을 남겼을 정도 ㅎ.

 

 

김삿갓의 시한수를 옮겨보면 이렇다

 

평생동안 시간이 없어 명승지를 못보더니

흰머리 되어 안양루에 올랐구나

 

강산은 그림처럼 동남에 펼쳐지고

천지는 부평초처럼 밤낮으로 떠 있네

 

세상만사가 빠른 말처럼 흘러가고

우주에 내한몸 오리처럼 헤엄 치거늘

 

백년인생에 명승지를 얼마나 볼건가만

세월은 무정하고 나는 늙었구나..................

 

 

 

드디어 그 유명한 무량수전 이 모습을 드러낸다 ~~~!!국보 제18호

고려중기 창건!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로 칭송받고있다.

 

잠시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옆에 기대어...ㅋ

지나간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

 

 

무량수전 앞뜰의 석등 : 국보제17호
화려하고도 단아한 멋을 자랑하는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가장아름다운 석등중하나 !!

 

 

 

국보 제 45호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고려시대 불상으로 우리나라에 현재 남아있는 소조불상중 가장크고 오래된불상이라한다
무량수전은 남향인데 소조여래좌상은 동향인점이 특이하다.

 

 

무량수전 뒷편에 부석 ....

 

용이 변해서 돌이되었다는...

부석사의 이름이 이돌에서 유래되었다고 ~
부석이란 말 그대로 뜬돌 ??!!

자세히보면 아래돌과 사이가 벌어져 마치 떠있는듯한 형상이다.

 

 

 

 

 

경내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폭의 수채화 저리가라다 .

 

 

 

 

 

이제 막 노을이 지기시작한 서편의 하늘자락이 

처연하게 아름답다 ~~^^

절을 나서는데  어느틈에 저녁?을 알리는 산사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진다 .긴 .....여운을 남기며 ~~~~~

 

 

 

로기도 좋았던지 연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바람에 식은땀 꽤나 흘렸다

쉬운길을 택했건만 꽤나 체력소모가 된건지 출출하다

 

 저녁은 간단히 부석사 근처 지인이 운영하는 중식으로 ~

 

 

짬뽕과짜장.물냉면 모두 넘맛있었다는 ~ㅎㅎ

 

 

 

 

 

휴가2탄은 요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