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의 아트미술...창의^^/로기의 실험실...^^

초등 2년생의 난생처음 키우는 물고기 블랙테트라 두마리~~~~ 딱 일주일만....에 ㅠ안녕...^^;;

로기맘 2019. 6. 27. 15:59

학교 방과후수업 시간에 받아온 블랙테트라~~~

 

 

 

 

"엄마 블랙테트라 잘살면 2년 까지도 산데 우리 잘 키워 보자.....^^"

 

플라스틱 투명 통에 블랙테트라 두마리와 어항바닥을 채울 작은돌,먹이 이렇게 받아온 아들...

 

 

물고기라고는 키워 본적이 없는 이 엄마...어쩌라구 ::ㅋㅋㅋㅋ .

 

엄마에게 은근한 압력을?? 가하는데 ......

 

암튼 아들의 간곡한 부탁이니 거절할수도 없고 이참에 그래 한번 잘 키워 보자 ....!

 

난데없는 의욕을 불태우는데 .........ㅋㅋ 물고기가 2년살수 있다는 말이 왠지 미심쩍기만 하다는...ㅜㅜ

 

 

 

 

블랙테트라는 따뜻한 영대지방의 호수나 민물에 사는 담수어라고 한다.

 

블랙테트라의 특징을 보면 몸통이 납작하고 몸길이는 3~7cm 정도로 작으며 뒷지느러미가 크다.

 

 

암컷이 수컷보다 좀 더 크고 통통하지만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이 힘들다.

 

귀여운 생김새에 은백색으로 반짝이는 비늘을 가지고 있고 생명력이 강해서

 

물고기를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블랙테트라 키울때 주의 사항>

 

1. 물을 깨끗하게 해줄것

   물은 일주일 전에 미리 받아 놓은 수돗물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다.

   수돗물에는 소독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사라지려면 7일이 걸린다.

   일주일에 한 번 기존 물을 30% 퍼내 버리고 신선한 물로 채워 주세요.

 

2. 먹이느 하루에 1~2번 5분 안에 먹을만큼만 주는 것이 좋다.

   처음 먹이를 줄때 먹는 양을 지켜보고 있다가 양을 조절해야 해요.

   남은 먹이는 빨리 치워 주어야 물이 오염되지 않아요.

   물고기는 먹이 부족으로 죽는 일은 적지만 물이 오염되면 금방 죽을 수 있어요.

 

3. 테트라가 가장 잘 사는 온도는 25~28도 이다.

   이보다 물이 차가우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반대로 물이 너무 뜨거우면

   물속에 산소량이 줄어서 숨을 쉬기 힘들진다.

   테트라가 자주 물 위로 올라와서 뻐끔거리면

   물속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이니 신선한 물로 갈아주어야 한다.

 

 

먼저 어항바닥에 이쁘게 깔아줄 작은 돌들을 채망에 올려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말려주기.....

 

다말린 작은 돌맹이들을 어항바닥에 조금씩 3일에 걸쳐 넣었다..

 

이렇게 나누어 넣은 이유는 돌에서 혹시나 모를 독성이 나오지나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

 

자.....바닥에 이쁜돌도 깔았으니 이제 먹이를 줄차례 ...

 

 

 

 

로기야 .......물고기들 배고프겠다 ......

 

우리 저녁먹고 얘네들 저녁밥도 주자 알았지~~~~?!

 

ok...........

 

 

 

기대감에 저녁밥을 후딱 먹어치우고 물고기 밥을 주려는데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무척 조심스럽다.

 

이때 아들의 한마디 ...엄마 물고기 밥은 아주 조금 줘야한다 5분 동안 먹을분량만....

 

에구 블랙테트라가 5분 먹을분량이 도대체 얼만큼인고..ㅠㅠ ㅋㅋ 당췌....ㅋㅋ

 

암튼 물고기 밥이란것이 워낙 작은가루에 습기까지 있어서 집게 손가락끝에

 

살짝 묻혀 물에 담가본다..

 

 

 

 

이정도면 됐겠지 .......!!

 

처음 키워보는 물고기 보는재미에 아들보다 엄마가 더 신나고 흥미로운건..ㅋㅋ

 

며칠동안 아들과 엄마는 들고나며 블랙테트라 확인에 열중~~~~~!!

 

정확히 6일째 아침 ....헉 .....애지중지 불안불안 하던일이 드디어 터짐....

 

아침일찍 일어나자마자 거실에 모셔둔 블랙테트라 아이들의 안부를 확인하러 어항을 들여다보는순간...

 

아뿔사 ..수면에 떠오른 한 녀석..ㅠㅠ

 

어찌된일인지.....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먹이를 많이 준건가? 생수는 괜찮을 듯하여 정수기 물을 줬었는데

 

정수기물도 염소성분이 100%걸러지지 않은걸까??......

 

아님 수온이 너무 차가웠던 걸까 ?

 

뒤늦게 잠에서 깬 아들램도 실망이 이만저만 ...아닌 눈치....

 

"년 이상 산다고 했는데.........." 미안하다 아들아 엄마의 불찰........ㅠ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날엔 두번째 녀석도 결국....하늘나라로  ........ㅠㅠ

 

결국 물고기 키우기 첫 미션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다시 키워보리라 아들과 짐하면서 아쉬운 마무리......